[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삼성서울병원에서 전파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2차 유행이 오는 12일께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서울시는 예상했다.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은 8일 오전 메르스 관련 정례브리핑을 열고 “삼성서울병원에서 확진환자가 보고 되고 있지만 새롭게 발견된 환자라기보다 병원 안에서 치료받고 관리되고 있는 환자가 대다수”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기획관은 이어 “현재까지 병원 외 감염은 보고 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주 금요일(12일) 정도되면 어느 정도 안심해도 된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르스 바이러스 잠복기는 통상 14일로 알려졌다. 두번째 슈퍼전파자인 14번째 확진환자가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에 머무른 점을 감안하면 다른 병원이나 지역에서 새로운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는 이상 12~13일 메르스 확산이 진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기획관은 “현재 메르스 확진환자 87명 중 20명이 서울시 소재 병원 6곳에서 나눠 입원 중”이라면서 “확진환자 중 서울 시민은 8명이고 이중 2명은 퇴원했거나 퇴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8일 오전 기준 서울 시민 2147명이 메르스 관련 모니터링 대상이다. 이중 1972명이 자가 격리 조치됐다. 김 기획관은 “자가 격리 대상자는 대부분 협조를 잘 해주고 있지만 일부 시민들은 공무원과 마찰을 빚고 있어 경찰에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기획관은 오는 13일에 치러지는 서울시 공무원 시험과 관련, “13만명의 응시자가 전국에 퍼져 있다”면서 “메르스 관련 격리 대상자를 위해 별도로 격리된 공간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격리 대상자로 통보 받는 응시자는 반드시 서울시로 문의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일 오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확진 판정 권한을 부여받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전날까지 모두 190건의 메르스 검진을 실시했고, 확진환자는 현재까지 단 1건도 나오지 않았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test102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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