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6월2주차 주간집계 발표 -새정치연합, 정당지지도 30.3%…4ㆍ29 재보선 후 6주 만 -메르스 정국 ‘박원순 효과’ 동력…박원순 차기 대권주자 1위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정국의 국정 운영 난맥과 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발 빠른 대처에 힘입어 4ㆍ29 재보선 참패 후 6주 만에 지지율 30%대를 회복했다. 메르스 감염 병원 및 환자 정보 공개를 요구하며 전면에 나섰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1위에 올랐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8~12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새정치민주연합 정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2.3%포인트 상승한 30.3%를 기록했다. 새정치연합이 지지율 30%대를 회복한 것은 4ㆍ29 재보선 이후 처음이다. 새정치연합은 재보선 직전 30.8%를 기록한 후 당 내홍 확산으로 지지도가 27~29%를 맴돌았다. 한편 새누리당의 정당 지지도는 전 주 대비 1.8%포인트 하락한 36.5%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새정치연합 지지도 회복의 동력은 메르스 정국이다. 새정치연합 소속인 박원순 시장이 메르스 민관합동대응체계 구축을 발표하고 및 3차 유행 발원지로 지목된 삼성서울병원 봉쇄 명령을 내리는 등 발 빠른 대처를 보이면서 새정치연합 지지도도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도 박 시장은 전주 대비 6.1%포인트 상승한 19.9%를 기록하며 5주 간 1위를 지켰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김 대표는 3.8%포인트 하락한 19.5%, 문 대표는 0.8%포인트 하락한 17.5%로 3위로 내려 앉았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메르스 후폭풍에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5.7%포인트 떨어진 34.6%를 기록했다. 메르스 사태가 확산되기 전인 5월 4주차(44.7%)에 비하면 2주 동안 10.1%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 측은 박 대통령 집권 후 2주 간 10%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은 세월호 참사와 비선실세 국정개입 논란 이후 세번째다.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7.5%포인트 상승한 60.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