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 올 1분기 실적이 좋았던 기업들의 주가가 다른 기업들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12월 결산법인 중 624개 회사를 대상으로 올 1분기 실적별 주가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실적 호전 기업의 주가가 모두 상승했고 평균대비 수익률도 초과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순이익이 증가한 기업(305개)의 주가는 평균 37.36% 상승하며 전체 기업의 평균 수익률보다 7.23%포인트 높았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301개)의 주가는 36.85% 증가하며 평균 수익률보다 6.72%포인트 높았고 매출액이 증가한 기업(291개)의 주가는 36.52% 상승하며 평균 수익률보다 6.3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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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기업(158개)의 주가는 43.27% 올랐고 분석대상 기업들의 평균 수익률보다 13.14%포인트 높았다.

반면 1분기 실적이 악화된 기업의 주가는 전체 기업의 평균 수익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순이익 감소한 기업(321개)의 주가는 23.25% 오르는데 그쳐 전체 평균(30.13%)에 비해 저조하게 나타났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기업(325개)과 매출액이 감소한 기업(335개)의 주가도 각각 23.91%, 24.58% 상승하며 전체 평균 기업들의 수익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1분기 기업들의 실적과 주가는 상당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실전 호전 기업의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은 순이익ㆍ영업이익ㆍ매출액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