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정호의 부진이 조금 길어지고 있다. 3할을 훌쩍 넘던 타율도 어느새 2할6푼대까지 떨어졌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 시즌임을 감안하면 사실 지금 성적도 나쁘지는 않다. 그러나 확고한 주전을 굳히지 못한 선수의 부진이 길어져서는 자리를 지키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최근 타격 성적을 보면 한 차례 고비가 찾아온 것은 분명하다. 강정호의 장점을 눈으로 확인한 MLB 팀들의 분석이 집요해지는 양상이다. 5월 12일 3할3푼3리까지 타율을 끌어올렸던 강정호는 그 후 22경기(선발 19경기)에서 타율 2할2푼1리, OPS 0.622에 그치고 있다. 타점 11개를 수확하며 이 부문에서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타율에서는 확연한 저하가 드러난다. 6월 7경기에서의 타율은 1할1푼1리에 불과하다.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경기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뺏어냈던 밀워키 투수 카일 로시를 약 2달 만에 다시 상대한다. 좋은 기억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강정호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리는 201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전날 대타로 출전했지만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던 강정호는 2경기 만의 선발 경기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피츠버그는 그레고리 폴랑코(우익수)-스탈링 마르테(좌익수)-앤드루 맥커친(중견수)-닐 워커(2루수)-강정호(3루수)-페드로 알바레즈(1루수)-프란시스코 서벨리(포수)-조디 머서(유격수)-찰리 모튼(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모튼은 올 시즌 3경기에 나서 3승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고 있다.
로시는 올해 12경기에 선발로 나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6.59를 거두고 있다. 2015시즌 피츠버그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했지만 모두 패전의 멍에를 떠안았다. 최근 3경기 성적도 좋지 않다. 승리 없이 2패만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도 10.43에 이른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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