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올해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답변한 한국 최고재무책임자(CFO) 비율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중 71%가 잉여현금을 투자보다 현금으로 가지고 있겠다고 답변해 올해 기업경영을 보수적으로 할 것임을 시사했다.

25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015년 아시아 CFO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5년 성장전망 결과에 따르면 올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한국 CFO는 73%로, 조사대상 12개국 중 유일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개 조사국 중 2번째로 낮은 수준이었다.

자본지출과 현금사용에도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자본지출을 늘리겠다는 한국 CFO는 41%에 불과했다. 이는 아시아지역 평균(58%)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반면, 현금을 준비금으로 보유하겠다고 대답한 한국 CFO는 71%로, 전년보다 15%포인트 급증했다. 아시아 평균(38%)의 배 수준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이번보고서는 올해로 4번째로, 아시아 12개 국가 및 지역의 기업 재무 담당 임원 630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53개 대기업과 22개 다국적기업 등 연 매출 5억 달러 이상인 75개 기업이 설문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