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기준금리 추가 인하로 ‘초저금리 시대’가 현실화 하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배당소득 증대세제’, 사내 유보금에 과세하는 ‘기업소득 환류세제’ 등 배당 강화 정책들이 시행됨에 따라 전체적인 배당액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중간 배당 시즌이 다가오면서, 전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중 23곳에 그쳤던 중간 배당에 나서는 기업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100개로 구성된 대형주의 올해 예상 시가 배당수익률은 1.58%로 추정된다. 현금배당만을 고려해도 예금금리를 추월한 수준이다. 특히 2% 이상의 고배당이 예상되는 기업은 주가 상승 메리트 외에 현금배당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2014년을 기준으로 SK텔레콤은 주당 9400원, 배당수익률 3.66%를 기록했다. KT&G는 현금배당 3400원, 배당수익률 3.64%, POSCO는 각각 8000원, 3.56%다. 우리은행과 NH투자증권도 각각 500원, 160원을 배당하며 배당수익률 4.98%, 1.32%를 기록했다.
올해 이들 기업의 예상 배당액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SK텔레콤 9930원(배당수익률 3.86%), KT&G 3471원(3.72%), POSCO 8211원(3.65%), 우리은행 363원(3.61%), NH투자증권 420원(3.46%)으로, 시중은행의 1년 정기예금 금리가 1%대 초반인 점을 감안하면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SK텔레콤, POSCO, GKL, S-Oil은 전년에도 중간배당에 나서 올해도 투자자들에게 ‘여름보너스’를 선사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조정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금 배당수익률이 시중 금리보다 높고, 하반기 배당투자가 활성화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배당주 관심은 점점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삼성전자, S-Oil 등은 중간배당을 위해 주주명부를 폐쇄했다.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현대차그룹도 투자자들을 잡기 위해 배당 확대와 함께 중간배당을 약속했다. 12월 결산법인의 중간배당 기준일은 이달 30일이다. 주주명부에 올라야배당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대상에 포함되려면 이달 26일까지는 종목을 매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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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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