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건강 관련주 효자역 톡톡

코스닥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기준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은 199조 6000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하루만에 또 경신했다. 전거래일에기록한 최고치 198조 3000억원보다도 1조 3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코스닥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11년이다. 이후 지수는 횡보했지만 시가총액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지난해말 기준 시가총액은 143조 1000억원으로 매년 증가추세다.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인 종목도 25개로 크게 늘어났다. 이는 코스닥 개장 이래 사상 최대다. 연초와 비교해도 12개나 늘어났다. 업종별로 보면 바이오 및 건강관리 분야가 코스닥 시가총액 증가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올들어 바이오 및 건강관리업종의 시가총액은 87.11%나 증가, 전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시가총액 증가세를 보였다. 다음으로 유틸리티(51%), 산업재(40.79%), 경기관련소비재(39.83%), 금융(38.96%), 필수소비재(36.36%), 에너지(36.11%), 소재(30.15%), IT(21.95%), 전기통신서비스(11.96%) 순으로 시가총액 상승률이 높았다.

무엇보다 지수가 상승가도를 달리면서 시가총액도 올들어 연일 최대치를 경신했다. 22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9포인트(0.64%) 상승한 734.61로 장을 마쳤다. 이는 연중 최고치 및 2007년 12월10일(739.19) 이후 7년 6개월래 최고치다.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닥의 상승세에 대해 우량한 기업들이 대거 코스닥 시장에 유입됐고, 코스닥 시장에 글로벌 경제 트렌드와 부합하는 종목들이 대거 포진해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대내외 상황도 코스닥에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환율 영향 및 외국인 수급약화로 대형주들의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당분간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의 상대적인 강세장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닥의 경우 대내외 악재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다”면서 “코스닥 시장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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