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은 15조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대해 “정부가 정확한 사용처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돈을 과연 어디에 쓸 건지 따지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추경 편성에는 기본적으로 동의하지만, 정부는 왜 15조 원이 필요한지를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로부터 메르스 사태나 가뭄으로 인한 정확한 피해 수치도 받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정부가 국채를 발행하고 세수결손 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추경하게 되면 국가 재정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97, 98년 IMF 사태를 연상시킨다”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또 추경이 시급하다는 새누리당을 향해 “여당 입장에서야 내년 총선을 의식해 당장 빚을 내서라도 돈을 풀어 경기를 활성화시키려 한다”며 “당장은 국민이 이유도 모르고 좋아할 수 있겠지만 달콤한 사탕에 치아가 썩어가는 것처럼 경제는 썩어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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