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5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일본 메이지(明治) 산업혁명 유산에 대해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했다.
총 23개 시설 가운데 조선인 강제징용이 이뤄졌던 7개 시설과 관련해서는 일본이 산업유산 등재 결정문에 많은 조선인들이 본인의사에 반해 동원돼 가혹한 조건에서 강제노역을 당했다는 내용을 넣는 것으로 정리됐다.
일본이 조선인 강제징용을 국제사회에서 공식 언급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은 일본 산업혁명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부터 결정까지의 주요 일지.
‣2009.1.5 = 일본, 조선인 강제노동 현장인 규슈(九州)ㆍ야마구치(山口) 지역의 근대화 산업 유산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 등록.
‣2013.9 = 일본, 메이지(明治)시대 산업혁명 유산 세계유산 추천 공식 결정. 한국, 외교경로 통해 일본에 항의.
‣2013.10 =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일본측에 공한으로 한국측 우려 전달.
‣2014.1.14 = 일본,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 신청서 제출. 조선인 강제징용 논란 피하기 위해 등재 시기 1850~1910년으로 조정.
‣2014.9 =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심의 시작.
‣2015.3.12 = ICOMOS, 일본 근대산업시설 등재 권고.
‣2015.5.15 = ICOMOS, 조선인 강제노동 역사적 사실 반영하라는 의미의 “각 시설의 전체 역사를 알 수 있도록 하라”를 권고 보고서 공개.
‣2015.5.20 = 박근혜 대통령,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접견 한국측 입장 전달.
‣2015.5.22 = 한일, 세계유산 등재 문제 관련 제1차 양자협의(도쿄)
‣2015.6.9 = 제2차 한일 양자협의(서울), 한국, 강제노동 반영을 위한 조정문안 제시.
‣2015.6.10 = 윤병세 외교부장관,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에 친서 발송.
‣2015.6.12 = 윤병세 외교부장관, 세계유산위원회 의장국 독일 방문 지지 요청.
‣2015.6.17 = 박근혜 대통령,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에 친서 발송.
‣2015.6.21 = 윤병세 외교부장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회담. 강제노동 사실 반영 추진방안 큰틀에서 합의.
‣2015.6.28 =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 독일 본에서 21개 위원국 참가한 가운데 개막.
‣2015.7.4 = 세계유산위원회, 일본 산업혁명 유산 등재 심사 연기.
‣2015.7.5 = 세계유산위원회, “많은 조선인들이 본인의사에 반해 동원돼 가혹한 조건에서 강제노역을 당했다”는 내용 포함된 일본 산업혁명 유산 등재 결정.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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