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김주현기자 ] 누군가의 팬이라면 그 누군가를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다. 필자도 그렇다. 필자도 누군가의 팬으로서 그를 더 가까이 보기 위해 콘서트와 팬미팅에 간다. '기자'의 입장과 '팬'의 입장은 분명히 다르다. 둘 다 내 직업(?)이고 내 닉네임이지만 그 누군가를 보는 시선은 확연한 차이가 있다. 기사를 쓰거나, 혹은 기사를 쓰지 않을 때도 곱게 보이지 않는 '팬'들이 있다. 나는 누군가를 응원하는 사람들을 응원한다. 왜냐하면 열정이 넘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보통의 열정 가지고는 불가능한 일이다. 피 튀기는 티켓팅과 교통 대란을 이기고 현장에 도착한 팬들의 양손에는 무거운 카메라와 선물이 들려있다. 삶의 원동력에게 기꺼이 바치는 시간과 돈은 2차적인 문제다. 이렇게 시간과 돈을 선물하는 팬들에게 나는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본인이 외치는 '삶의 원동력'의 사생활을 뺏는 일은 감히 '범죄'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누군가를 응원하는 마음에 우선 순위는 없다. 그 사람과 더 가까이 있고 싶고 더 오래 있고 싶은 것은 누구나 같다. 그런 마음으로 자신을 위로하며 '사생팬'이 되어버린다면, 이제는 순수하지 못한 팬심이 된다. 사실 팬이라고 할 수도 없다. 많은 연예인들이 본인의 SNS나 방송을 통해 사생팬에게 부탁 혹은 경고를 한 것은 결코 가벼운 내용이 아니다. '팬'이라는 이름을 달고 부끄러운 행동을 하는 그들을 감히 내칠 수 없다는 걸 이용하는 '사생'들은 연예인의 물건을 훔치거나 몸을 마구 만지는 등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을 한다. 몰래 사진을 찍기도 한다. 연예인이라면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하지만, 도를 넘는 행위에 대해선 이해해줄 수 없다. 결론적으로, '극단적 이기심'이다. 자신을 '팬'이라는 말로 포장한 이기심. 선물에는 포장이 중요하지만 선물이 아닌 것엔 포장이 필요 없다. 그 본질을 가리기 때문이다. 사람을 기분 좋게 하지 않는 것에 포장지를 덮어버리면 분간하기 어렵다. '사생'들은 알아야한다. 본인은 '팬'이 아닌 범죄자일 뿐이라고. 극단적 이기심을 벗어던지지 못한 채 아름다운 팬활동을 하는 팬들의 이름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또 본인이 좋아하는 '삶의 원동력'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사진> 썰전 방송화면 캡처 kjkj803@h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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