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64개상장사 90개 상향
증권사, 64개상장사 90개 상향 롯데케미칼·LG화학 등 주목
그리스 사태와 중국 증시 폭락 등 대외 악재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7월들어 목표주가 상향기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 증시가 해외 악재 속에서 요동치고 있다”며 “당분간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해보이지만 2분기와 3분기 실적 전망치 조정으로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되는 기업들을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7월들어 8일까지 64개 상장사에 대해 90개의 목표주가 상향 보고서를 내놓았다. 현대와 미래에셋, 동부, HMC투자, 토러스투자, 유진투자 등 6개 증권사는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 상향 리포트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들 증권사들은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를 평균 14.27% 올려잡았다.
증권사들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우려를 불식시키는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롯데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은 40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3.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에도 이같은 영업이익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4.06% 증가한 31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승재 동부증권 연구원은 “저가 나프타 투입과 에틸렌 초강세, 역내 정기보수 등의 호재가 겹치면서 2분기 실적 성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주목할 점은 3분기 영업이익이 3342억원으로 1분기(1780억원), 전년 3분기(1422억원)대비 크게 증가한다는 것”이며 “구조적인 수급밸런스 개선으로 화학시황의 상승세(up-cycle) 진입을 인정할 수 있는 실적 흐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곳의 증권사는 업황 호전으로 실적개선이 뚜렷한 LG화학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석유화학의 호조로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 개선돼 시장의 기대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GS리테일과 다음카카오도 각각 4개 증권사로부터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건조한 날씨와 이른 더위, 담배 가격 인상 효과 등 모든 상황이 우호적이어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이익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카카오는 신사업 모멘텀(상승 동력)이 넘쳐난다”며 “특히 카카오택시가 대호조를 나타내면서 연내 프리미엄 서비스 유료 모델 론칭이 예정돼 있는 데다 카카오대리운전과 카카오퀵 등 인접사업도 예정돼 있어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세환 기자/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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