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문길 통신원] 일본이 올해 상반기 관광산업 잭팟을 터뜨렸다. 45년만에 입국 외국인 수가 출국 자국민 수를 웃돌았다.

일본 정부 관광국이 22일 발표 한 2015년 1~6 월 상반기의 일본 방문 외국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6.0 % 증가한 913 만9900 명이었다. 이는 각 연도별 상반기만 비교할 때 4년 연속 증가한 것이며, 역대 최다인 지난 해 2014년의 실적을 넘어선 것이기도 하다.

특히 올 상반기 외국으로 출국한 일본 자국민 수는 4.9 % 감소한 762만2800 명인 데 비해, 동기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1970년 이후 45년 만에 이를 웃돌았다고 관광국 측은 발표했다. 앞서 일본 재무성은 지난 5월 작년의 일본 여행수지가 2099억엔(약 2조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여행수지가 흑자를 낸 건 55년 만이다. 여행수지는 자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자국에서 소비한 금액에서 자국민이 해외에 나가 소비한 금액을 뺀 액수다.

이처럼 입국 관광객의 증가와 여행수지 흑자 실적은 일본 관광산업이 잭팟을 터뜨렸다는 증거다. 엔화 약세로 일본 여행이 저렴하게 다른 방일 비자 완화, 소비세 면세 대상 확대에 힘입어 중국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방일 관광객이 급증한 결과다.

관광국에 따르면 주요 국가별 방일 관광객 중 중국이 2.1 배 증가한 217만8600 명, 한국이 42.6% 증가한 181만9300 명, 대만이 28.9% 증가한 179만2600 명, 홍콩이 64.2% 증가한 69만1600 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13.6% 증가)과 태국 (28.1% 증가), 호주 (22.3% 증가)도 증가했다. dragonsnake71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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