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영화 ‘닥터 지바고’, ‘아라비아의 로렌스’ 등으로 잘 알려진 이집트 출신의 영화배우 오마 샤리프가 향년 83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한 가운데 샤리프의 여성편력 등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영국 런던에 있는 샤리프의 에이전트 측은 10일(현지시간) 오후 이집트에서 샤리프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몇 년 전부터 알츠하이머를 앓아 숨지기 직전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이날 숨을 거뒀다.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 ‘닥터 지바고’가 흥행하며 세계적 스타덤에 오른 그는 지난 1932년 이집트 제2의 도시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났다.
레바논계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이후 이집트 유명 여배우 파텐 하마마와 결혼하기 위해 이슬람교로 개종하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샤리프는 영화 뿐만 아니라 그의 화려한 여성편력으로도 유명했다.
가수 겸 영화배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프랑스 여배우 카트린느 드뇌브, 여배우 바바라 부케 등과 염문을 뿌렸고, 이로 인해 세간에서 ‘할리우드, 유혹의 술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편 국내에서 샤리프는 ‘닥터 지바고’ 외에 ‘담배’로도 친숙하다. 지난 1992년부터 2000까지 담배인삼공사(현 케이티앤지)가 그의 이름을 딴 담배를 생산했기 때문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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