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수질, 대기 등 환경 분야별로 오염저감 방식을 통합, 관리하는 통합환경관리제도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국내 최고의 기술전문가들로 구성된 ‘통합환경관리 기술작업반(기술작업반)’이 출범된다.

환경부는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기술작업반 출범식을 열고, 경제적이고 오염저감 효과가 큰 환경기술을 선정하는 등 기술 중심의 환경관리체계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출범식에서는 기술작업반 위원 총 144명에게 위촉장이 수여되고, 앞으로 위원들은 2년간 기술작업반에서 활동하게 된다. 기술작업반은 철강, 비철금속, 석유정제 등 3개 산업에 대해 적용할 수 있는 최적가용기법을 올해 말까지 도출, 최적가용기법 기준서를 마련할 예정이다. 최적가용기법(BAT)이란 원료투입부터 오염배출의 전 과정에서 각 부분별로 적용돼 경제성이 있고 오염배출을 효과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우수 환경관리기법을 의미한다.

최적가용기법을 적용하게 되면 배출오염을 사업장 전체적으로 최소화할 수 있고, 동일한 오염물질량을 배출하는 경우에는 이전에 비해 비용이 절감하는 등 경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최적가용기법을 적용해 오염물질 배출량 저감 외에도 용수(30~90%), 보조자재(30~50%), 에너지(15~35%) 등의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작업반은 또 내년부터 유기화학, 무기화학, 정밀화학 등 3개 산업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사용 중인 환경관리기법의 수준과 효과 등에 대한 기술현황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장이재 환경부 허가제도선진화추진단 기술팀장은 “이번 기술작업반 구성 및 운영은 최적가용기법의 선정 외에도 산업계를 포함한 기업, 전문가, 정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환경관리체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