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귀신은 뭐하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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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리뷰스타=송지현 기자] 심령로코물과 첫사랑이 만났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귀신은 뭐하나’(극본 손세린, 연출 차영훈)에서는 구천동(이준 분)과 차무림(조수향 분)의 풋풋한 로맨스가 그려졌다. 두 사람이 인간과 귀신이라는 관계에서 흥미로웠다. 천동과 무림은 단순한 인간과 귀신이 아니었다. 천동은 8년 전 무림에게 차인 남자였고, 8년이 지난 후에도 천동 앞에 무림이 나타났다. 평범한 사람이 아닌 귀신이 되어서 말이다. 귀신이 되어 나타난 무림은 자신의 죽은 이유를 찾고 싶다고 천동에게 부탁했고, 천동은 협박을 하는 무림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다. 8년 만에 두 사람이 함께하게 된 것이다. 이날 무림은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 서준혁(오상지 분)과 마주하게 됐다. 무림은 준혁의 양다리를 목격하게 됐고, 큰 상처를 받았다. 천동 역시 준혁의 행동에 화가 났고 결국 주먹을 썼다. 그렇게 무림과 천동은 준혁을 이유로 이야기를 나누게 됐고, 서로 헤어져야했던 이유를 알게 됐다.

무림은 8년 전 사망한 귀신이다. 무림은 알츠하이머라는 무서운 병에 걸리면서 천동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알츠하이머라는 병에도 무림은 천동만은 잊지 않으려 노력했고, 귀신이 되어서도 천동을 잊지 않은 것이다. 천동은 무림의 의외의 고백에 눈물을 흘렸지만, 무림은 떠난 상태였다. 천동은 병원에서 만난 할머니 덕분에 무림과의 추억이 담긴 장소로 향했고, 저승으로 가려는 무림과 재회했다. 두 사람은 서로 사랑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진심을 느꼈고 결국 입맞춤으로 마음을 확인했다. ‘귀신은 뭐하나’는 무대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로 인정받은 바 있는 이준과 ‘후아유-학교 2015’에서 악녀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한 연기파 배우 조수향의 뛰어난 연기가 잘 묻어난 작품이다. 귀신과의 사랑이라는 코믹한 소재로 시작했지만 결국 두 배우는 깊은 여운이 느껴지는 엔딩으로 감동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한편 ‘귀신아 뭐하나’를 시작으로 사극공포물 ‘붉은달’, ‘라이브 쇼크’, ‘알젠타’, ‘그 형제의 여름’등 7월 KBS에서는 단막극이 연이어 방송될 예정이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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