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김주현기자 ] 제71회 베니스영화제 4개 부문 수상작이며 전 유럽 백만 부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더 디너>가 7월 16일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성석제 작가, 오동진 평론가와 함께 CGV 아트하우스 라이브러리톡을 개최했다. <더 디너>는 서로 다른 신념으로 삶을 살아가는 두 형제가 어느 날 자신들의 아이들이 벌인 범죄를 마주하며 도덕적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 스토리를 담고 있는 작품. 타인에 대해서는 법과 양심으로 재단할 수 있지만 우리의 가족, 아이들이 대상일 때도 같은 행동을 취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심도 깊은 질문을 던지고 있어 개봉 전 진행하는 라이브러리톡에 큰 기대가 모인바 있다. 그러한 관심을 반영하듯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뜨거웠던 이번 행사는 관객들과 영화에 대한 감상과 궁금한 점들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이번 라이브러리톡은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의 수상경력과 더불어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도망자 이치도], [위풍당당], [투명인간]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발표한 성석제 작가가 함께하며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여기에 폭 넓고 깊이 있는 평론으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동진 평론가가 함께하며 더욱 흥미롭고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먼저, 헤르만 코흐의 장편 소설 [디너]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더 디너>에 대해 자유로운 이야기가 펼쳐졌다. 문학적 상상력과 영화적 상상력의 차이에 관해 성석제 작가는 "작가가 독자에게 던지려 했던 것과 감독이 관객에게 보여주려 했던 부분은 같다. 도덕적 딜레마, 군중으로서의 존재, 인간으로서 도덕적 존재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잘 담아내고 있다" 라며 원작 소설 [디너]과 영화 <더 디너> 사이의 공통점, 차이점에 대해 오동진 평론가와 열띤 대화를 나눴다. 유럽에서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로 이 스토리의 어떠한 부분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는지에 대한 질문에, 오동진 평론가는 "부모, 아이, 범죄 등 무언가를 실제로 마주하게 될 때, 현대인들의 자화상은 굉장히 초라하다. 그런 부분을 굉장히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런 부분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 아닌가 싶다" 고 전해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성석제 작가 역시 "본인 스스로를 판단할 수 없으면서, 남은 쉽게 판단하는 그런 현대인의 이중성을 담아내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큰 공감을 자아내지 않았을까 한다." 라고 덧붙였다. 관객들을 놀라게 했던 <더 디너>의 엔딩으로 관객들과의 대화가 이어지면서 성석제 작가와 오동진 평론가는 "누구나 한번쯤 생각은 해 보지만 막상 내 눈 앞에 벌어지기 전에는 섣불리 해답을 내릴 수 없는 질문을 던지는 영화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지지만 해답은 없는. 영화를 본 후 관객들은 각자 자기만의 결말을 가지고 떠난다. 고민과 사색을 안겨주는 결말을 유도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이런 결말이 가장 올바른 선택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라고 의견을 밝히며 관객들의 호응을 자아냈다. 이번 라이브러리톡에서 성석제 작가는 "보면 볼수록 새로운 것들이 보이고, 다른 지점들이 보인다. 이 영화는 여러 번 봐야 하는 작품이다." 며 재관람을 추천했고 오동진 평론가는 "원작을 가지고 영화를 만드는 작품이 많은데 보기 드물게 같으면서도 굉장히 다른 또 다른 창조적 작품이 탄생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이 작품은 꼭 원작소설과 영화를 모두 봐야 한다." 라고 이야기를 전하며 이 날의 행사를 마무리했다. <더 디너>의 원작소설인 [디너]에 대한 이야기와 영화가 다루고 있는 가족, 도덕성, 인간성 그리고 삶과 예술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관객들과 나눠보는 흥미로운 시간을 가진 영화 <더 디너>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사진> 영화 포스터 kjkj803@h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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