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2000년 전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문명의 교류와 무역의 길이 열렸다. 이를 ‘실크로드’라고 불렀다.
중국 정부는 최근 ‘신(新)실크로드(육·해상 실크로드 연결)’ 건설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중국 실크로드 특별기금위원회 주쌍성(Zhou Shuang cheng) 부회장은 30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실크로드 주변국 간에 상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자본인 ‘실크로드 특별기금’은 초기 400억달러에 600억달러가 더해져 총 1000억달러 규모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과 자원 개발 등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 부회장은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실크로드 경제벨트(일대ㆍ一带)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일로ㆍ一路) 건설은 중국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경제벨트가 가져온 큰 발전 기회임과 동시에, 동서양과 세계 경제발전의 촉진 작용을 일으킬 것”이라고 확신했다.
신 실크로드 투자는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금으로 육상과 해상으로 구분해 투자될 예정이다. 육상 실크로드는 중앙아시아~유럽 연결과 해상 실크로드는 동남아시아~인도양~아프리카로 연결돼 실크로드를 완성될 예정이다.
주 회장은 “이번 한국 방문이 두번째지만 한국의 경제 발전은 대단히 빠르고 안전하게 성장하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이에 중국은 한국을 벤치마킹할 정도로 가까이에서 많이 보고 배우는 입장”이라고 한국 방문 소회를 밝혔다. 주 회장을 비롯한 실크로드기금위원회 주요 관계자들의 이번 방한은 한중 문화ㆍ경제ㆍ관광교류협력을 위한 센터건립에 있다. 이를 위해 실크로드기금위원회는 지난 7월29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비즈니스센터에서 한국의 에이블투자자문주식회사(대표이사 이주석)와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 기금을 활용한 한중 교류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번 상호 업무협약을 통해 에이블투자자문사는 한국에 투자할 중국 기업과 기관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와 법률적 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
주 회장은 “실크로드기금위원회는 한국에 투자될 구체적 금액은 정해져있지는 않지만, 한국은 기초 인프라 구축이 잘된 나라이기 때문에 한국에 중국기업과 기관이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은 이웃하고 있고, ’이웃사촌‘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언어적 장벽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다 동일하다고 느낀다”며 “실크로드기금위원회에서는 한국이 경제ㆍ문화의 기적적 발전을 통해 중국 등 개발도상국에서는 한국을 모범국으로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한중 경제ㆍ문화ㆍ관광 교류협력을 통해 양국의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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