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vs 롯데 가족’ 대결로?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일본에 머무르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늘(31일) 귀국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오늘 신동빈 회장의 귀국 계획이 원래 없었다”며 “오후 2시경 일본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비행기편은 예약만 했을 뿐이다”고 밝혔다.
또 신 회장이 아버지와 형처럼 밤 늦게 도착할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 측은 “일단 오늘 귀국 일정이 취소됐다. 주말에 돌아올 지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당초 오늘 신 회장 할아버지 제삿날이어서 귀국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었다.
신 회장은 당분간 일본에 머물면서 일본 롯데홀딩스의 분위기를 추스리는 데 전념을 다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일본에 머무는 것은 주주총회를 앞두고 신 회장이 우호지분 결집에 힘을 쏟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었다.
신 회장이 귀국이 연기됨으로써 가족회의도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이 가족회의에 불참할 경우 ‘신동빈 대 가족’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재계 관계자는 “신 회장이 할아버지 제사에 오지 않으면 가족 간 실력대결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제사 후 열릴 것으로 보이는 가족회의 주제도 ‘신동빈 독주 막기’가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제사에는 신격호 총괄회장과 함께 지난 27일 일본에 간 신영자 이사장과 신동인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신 총괄회장의 셋째 남동생으로, 장남 신 전 부회장의 ‘쿠데타’를 기획했다는 소문이 나돈 신선호(82) 일본 산사스 사장 참석 여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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