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롯데그룹이 ‘형제의 난’으로 내홍을 앓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형제가 아직 일본에 체류 중이어서 귀국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형제의 난’으로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직에서 물러나게 된 신격호 총괄회장은 지난 28일 오후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과 함께 귀국했다. 일각에서는 신동주 전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 역시 29일 귀국해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롯데그룹 측은 “두 분 다 오늘은 귀국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동빈 회장은 귀국하는 대신 28일 오후 7시 일본 현지에서 일본롯데홀딩스 이사진 및 임원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향후 한ㆍ일 롯데그룹 경영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동빈 회장은 이 자리에서 “건전하게 거버넌스(경영체제)를 만드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달라”며 ”흔들림 없이 잘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측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시로 해임 위기에 처할 뻔했던 일본롯데홀딩스 나머지 이사진 5명과 함께 회사를 정상적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함께한 자리였다고 전했다.
반면 쿠데타에 실패한 신동주 전 부회장은 향후 입장발표가 주목된다. 당장은 동생인 신동빈 회장에게 밀려난 모양새지만, 큰 누나인 신영자 이사장이 신동주 전 부회장의 편에 선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다가, 지분 경쟁을 통한 반격의 가능성도 열려 있기 때문이다.
한편 귀국한 신격호 총괄회장은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에 있는 본인의 집무실 겸 거처에 머무르며 휴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12월 일본에 다녀온 이후 2년 6개월여 만에 비행기를 탄데다 이틀 연속 비행기를 타면서 고령의 나이에 부담이 됐다는 것이 롯데 측 설명이다.
paq@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