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국내 증권사들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주식거래 활성화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크게 개선되면서,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15년 2분기 증권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2019억원으로, 2007년 2분기(1조2806억원)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 1분기에 비해서는 23.2%(2264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증권사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2.8%로 전분기 대비 0.5%포인트 올랐다. 증권사 56곳 중 49곳이 흑자를 냈으며, 7곳은 15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증권사들의 이같은 호실적은 주식거래대금 증가와 개인투자자 비중이 늘면서 수탁수수료 수익이 1조3696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3660억원(36.5%) 증가했기 때문이다. 주식거래대금은 지난해 4분기 402조9000억원, 올해 1분기 456조2000억원에서 2분기 639억2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자기매매 이익은 1조264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는 13.1%(1899억원) 줄었지만이익 기여도는 여전히 높았다.
국고채 금리 상승 등 채권 운용 환경 악화로 채권 관련 이익이 59.1%(1조203억원) 감소한 8311억원을 나타냈다. 주식 관련 이익은 3636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판매관리비는 2조567억원으로 지난 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자산 총액도 증가했다. 지난 6월 말 전체 증권사 자산총액은 366조3000억원으로 3월 말(356조9000억원)에비해 2.6%(9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 부채 총액은 322조7000억원으로 2.7%(8조4000억원), 자기자본은 43조6000억원으로 2.4%(1조원) 늘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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