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웨인 루니(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5년간 아무도 넘보지 못했던 벽 위에 올라섰다. 잉글랜드는 루니의 활약에 힘입어 유로 2016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잉글랜드는 6일 오전 1시(한국 시각) 산마리노의 스타디오 올림피코 디 세라발레에서 열린 산마리노와의 유로 2016 예선 E조 조별리그 7차전에서 ‘주장’ 루니의 활약에 힘입어 6-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시작 전부터 루니의 기록 경신에 세간의 관심이 모아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루니는 A매치 105경기에 출전해 총 48골을 기록하며 보비 찰튼이 보유한 잉글랜드 A매치 개인 통산 최다골(49골)의 턱 밑까지 따라 붙은 상태였다.
실제로 보비 찰튼의 기록은 수많은 선수들이 도전했지만 지난 45년간 깨지지 않고 있었다. 게리 리네커(80경기 48골)가 이 기록에 가장 근접했지만 넘는데는 실패했고, 앨런 시어러(30골), 마이클 오언(40골) 등 쟁쟁한 잉글랜드 골잡이 들이 기록 경신에 도전했지만 기록에 한참 못 미쳤다.
루니는 이날 경기 전반 11분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A매치 통산 49호골을 달성해 보비 찰튼의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이어 루니는 경기 내내 잉글랜드의 공격을 주도하며 동료들이 이어간 골 잔치를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루니의 나이가 아직 30세에 불과한 만큼 더 많은 득점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최근 A매치 11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꾸준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루니는 오는 9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릴 스위스전에서 최다골 경신에 도전한다.
한편, 잉글랜드는 전반 30분 크리스티안 브롤리의 자책골, 후반 1분 로스 바클리, 후반 22분 시오 월콧의 연속골로 달아났고, 교체 투입된 공격수 해리 케인이 칩슛으로 후반 31분 추가골을 보낸 뒤 2분 만에 월콧이 오른발슛으로 마지막 골을 장식하며 유로2016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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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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