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테크 6.44%·이라이콤 1.97%↓

애플이 최근 아이폰6S를 발표했지만, 관련주 주가는 ‘시큰둥’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애플에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 주가가 소폭 오르는데 그치거나 오히려 하락했다. 아이폰에 카메라모듈을 납품하는 유가증권시장의 LG이노텍은 10일까지 0.40% 올랐고, 몰드프레임과 도광판을 제조하는 유테크는 6.44%, 이라이콤은 1.97% 하락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아이폰6S가 디자인 변화 없는 ‘S’모델로, 이전 ‘6’ 이나 ‘6플러스’ 모델과 같은 파괴력을 갖기는 힘들다고 평가했다. 비록 4년만에 카메라 화소수가 800만 화소까지 대폭 향상됐지만, 시장에서 예상했던 핵심 신기술 ‘3D터치(포스터치)’ 이외엔 이렇다 할만한 반전 카드가 없다는 것도 이유로 꼽았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평범한 아이폰6S 사이클로 2015년 하반기와 2016년 상반기 아이폰 수요 성장률은 각각 8%, 5%에 그칠것으로 보인다”며 “아이폰 부품 공급업체의 애플 효과는 소폭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은 5S모델에서 6으로 세대교체시, 대화면 변신에 힘입어 중국과 미국에서 대 히트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시장 점유율이 낮은 중국에서의 반향을 기대하지만, 중국도 스마트폰 확산이 빨라져 이전의 높은 성장률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팀 쿡 애플CEO는 올해 말까지 신형 아이폰의 생산 주문량이 8500만대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역시 3분기 노트 시리즈와 중저가 스마트폰 생산에 박차를 가하며 약 9000만대의 스마트폰 생산이 예상된다. 하반기가 스마트폰 신규모델 발표가 집중되는 성수기임을 감안해도 시장내 경쟁 격화는 명약관화하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이같은 경잼심화는 4분기 일부 스마트폰 제조사에 재고부담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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