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취임 후 한중정상회담 횟수 49.2%: 올해 지지율 최고치, 리얼미터 8월 31일 기준 156명: 방중 수행 경제사절단사상 최대 규모)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일 집권 3년차 하반기 첫 정상외교를 시작한다. 지난 달 25일 임기반환점을 돈 이후 첫 해외 순방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방중 기간 동안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 회담을 갖고 중국 정부의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전쟁승리 70주년(전승절) 기념 행사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시진핑 주석과는 6번 만났다.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것과 비교해 보면 달라진 북ㆍ중, 한ㆍ중 관계가 확연히 대비되는 대목이다.
박 대통령은 방중 첫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 이어 리커창 총리와 면담을 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양국간 실질 경제협력에 대해 협의한다. 양국간 포괄적 경제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이번 방중에는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 사절단이 동행한다.
이번 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정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중국 방문은 한중 ‘밀월’ 관계를 정치ㆍ군사분야로까지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전환점의 의미가 있다.
아울러 급변하는 동북아 외교 정세 속에서 자주적 실리적 외교를 펼치는 계기로 만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미국과 일본 등 주변 강대국들의 부정적인 시선을 딛고 전승절 열병식 참관을 결정한 것은 이런 의미에서 파격적인 결단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박 대통령의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 의미에 대해 “중국과의 우호 협력 관계를 증진하고 북핵 문제 해결 등 한반도 평화와 안정, 평화통일 촉진에 대한 중국의 기여와 역할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중관계와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의 보다 나은 관리 등 여러가지 요인들을 감안해 오랜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중은 특히 최근 한반도 긴장 국면이 해소된 이후 양국 정상이 만나는 첫 회담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북한북핵문제를 푸는 데 있어서 중국측의 지렛대 역할을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한중외교는 오는 10월 중순 한미정상회담과 이후 한중일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정상외교의 물꼬를 트는 의미도 담겨 있다.
최근 남북 고위급 접촉 결과에 따른 한반도 긴장 완화와 이산가족 상봉 등 후속 조치로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50%에 육박하고 있다. 이번 중국 방문은 박 대통령의 국정2기의 성패를 좌우할 자주적 외교노선의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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