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기자]추석 연휴 직후 주간(9월30~10월2일)에는 월간 산업활동, 소비자물가, 수출 동향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발표된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접수도 이뤄져 본격적인 티켓 경쟁이 시작된다.
우선, 10월 1일에는 통계청이 ‘8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7월의 전체 산업생산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수출감소로 부진했지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가 줄어들면서 소비가 살아나 전체 생산이 증가세를 보였다. 8월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졌을지 주목되고 있다.
통계청은 10월 2일 ‘9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계속 낮은 수준을 이어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7%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9개월 연속 0%대다.
또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수ㆍ출입 동향’을 발표한다. 9월 수출도 감소세를 면치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관세청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276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감소했다. 남은 10일 동안 감소세를 증가세로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현재 8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수출 감소세가 어느 정도 완화됐을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지난 8월 수출은 1년 전보다 14.7% 줄어 금융위기 발생 직후인 2009년 8월(-20.9%) 이후 6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30일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발표한다. 8월 제조업 경기는 메르스 타격에서 벗어났지만 중국 경기 불안과 수출 부진, 여름 조업일수 부족 등으로 전달보다 부진했다. 9월엔 이런 부진에서 벗어나 호전됐을지 주목된다.
10월 2일에는 국제수지가 발표된다. 경상수지는 7월까지 41개월째 흑자를 지속했지만 수입이 수출보다 더 많이 감소한 ‘불황형 흑자’였다. 여행수지는 7년 만에 최대 규모의 적자를 냈다. 8월 국제수지도 이런 추세에서 크게 벗어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9월 30일∼10월 1일 이틀에 걸쳐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받는다.
카카오(다음카카오ㆍ한국투자금융지주ㆍ국민은행 등), 인터파크(인터파크ㆍSK텔레콤ㆍNH투자증권ㆍ기업은행 등), KT(KTㆍ우리은행ㆍ현대증권ㆍ한화생명 등), 500V 등 4개 컨소시엄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연내에 1∼2곳에 예비인가를 내줄 예정이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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