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최근 북한에서 ‘얼굴 없는 동영상’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보안당국이 단속에 나섰다. 북한은 영상물 출처와 보급이 오직 정권의 승인하에서만 합법화되고 있기 때문에 해외영상물들은 내용에 상관없이 불법 영상물로 취급한다.
북한소식 전문매체 뉴포커스(www.newfocus.co.kr)는 14일 북한에서 만연되고 있는 ‘얼굴 없는 동영상’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함경북도 청진에서는 지금 북한에 개인들이 제작한 영상물이 돌고 있으며 그 인기는 놀라울 정도다. 이 동영상의 공통점은 등장하는 인물들 모두 얼굴이 없다는 것이다. 얼굴 없는 동영상은 섹스 동영상이다. 노출되면 민망한 것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동영상의 출처를 차단하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영상 대부분은 휴대전화기로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좋아하는 남녀가 호기심으로 찍은 것도 있고 돈을 목적으로 촬영한 것도 있다. 섹스 동영상은 화면 해상도와 시간에 따라 값이 결정된다. 섹스 동영상 거래는 휴대전화기 또는 USB에 저장하여 은밀하게 진행한다.
또한 친한 고객들끼리 따로 주문하기도 한다. 주로 섹스 동영상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연령대는 20대, 30대다. 거의 중독 수준이다. 일부 상업적인 사람들은 아예 카메라를 구매하여 신체가 멋진 남녀를 선택하여 섹스 동영상을 연출한다. 이 후 소비자들에게 비싼 가격에 팔아넘긴다.
뉴포커스는 “예전에는 섹스 동영상이 사랑하는 사람들만 은밀한 장소에서 공유 해왔으며 그것도 중국을 통해 들어온 몇 초간의 섹스 장면이 나오는 영화가 전부였다”며 “그러던 것이 휴대전화기 확산과 함께 섹스 동영상이 전국으로 확대됐다. 섹스 동영상에 대한 주민들의 애착이 중독으로 이어지며 섹스에 대한 개념이 바뀌어가고 있다. 가까운 친구들이 모이면 정세보다도 섹스에 대한 이야기가 주 화제가 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심지어 보안원들도 섹스 동영상을 압수하면 상부에 반납하지 않고 소지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위에 보고를 해도 얼굴 없는 동영상이라 미해결로 남게 되고 시간만 낭비하기 때문이다.
일부 보위원들은 섹스 동영상을 압수, 주민들에게 팔아넘기는 경우도 있다. 대체로 이런 동영상은 비교적 ‘안전한 동영상’인 셈이라고 매체는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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