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배우 성동일이 새 영화 ‘탐정’과 ‘비밀’에서 연이어 형사로 열연한다. ‘함정’에선 권상우와의 코믹 연기를, ‘비밀’에선 웃음기 뺀 진중한 연기를 펼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극과극 변신을 예고했다.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탐정’(감독 김정훈ㆍ제작 ㈜크리픽쳐스)에서 성동일은 광역수사대 출신의 전설적인 형사 ‘노태수’를 연기한다. 밖에선 트렌치코트 휘날리며 카리스마를 뽐내지만, 실제로는 ‘기 센’ 아내에게 구박받는 불쌍한 중년 남자다. 경찰 지망생이었던 만화책방 주인 강대만(권상우 분)과 얽히면서, 연신 아웅다웅하는 코믹 연기로 웃음을 자아낸다.

성동일은 다음달 15일 개봉하는 ‘비밀’(감독 박은경,이동하ㆍ제작 영화사 도로시㈜, ㈜SH기획)에서는 연쇄 살인사건으로 검거된 살인자의 딸을 데려다 키우는 형사 ‘상원’ 역을 맡았다.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 살인사건을 해결했지만, 딸을 보호하기 위해 그날의 비밀을 숨겨야만 하는 형사 캐릭터를 맡아 절제된 내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살인자의 딸을 친자식 이상으로 아끼는 부성애 연기를 펼치는 등, 복합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후문. 성동일 외에도 김유정, 손호준 등이 출연하며,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