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네번째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3년 5월 공식 실무방문과 2014년 4월 오바마 대통령의 공식방문, 그리고 2014년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등 세 차례에 걸쳐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박 대통령 당선 이후 한해도 빠지지 않고 정상회담을 개최해온 셈이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세 차례 정상회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한미동맹과 북핵문제, 한반도 평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글로벌 이슈 등이 논의됐다. 양 정상은 첫 만남이었던 2013년 5월 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치고 예고 없이 박 대통령에게 “잠시 산책하실까요”라고 제안해 양 정상이 통역도 없이 백악관 관저 뒤편에 자리한 로즈가든을 10여분간 걸으면 가족 등 개인적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듬해 오바마 대통령의 공식방문 때 이뤄진 두 번째 한미 정상회담은 더욱 친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한달 전 벌어진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나는 두 딸을 가진 아버지이고 희생 당한 학생들과 거의 비슷한 나이가 바로 우리 딸들의 나이”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세 번째 정상회담은 지난해 중국 베이징 APEC 정상회의 때 호텔 한편에서 20여분간 진행됐다. 짧은 시간인 데다 격식을 갖춘 회담은 아니었지만 각국의 정상들이 모인 다자 외교무대에서 양 정상이 바쁜 시간을 쪼개 만났다는 점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한 자리였다는 평가다.

신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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