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승민 객원리포터]풍요로운 추석연휴, 집에 가지 못하고 일을 해야만 하는 손자같은 아르바이트생이 안쓰러워서였을까? 편의점 알바생에게 직접 만든 추석음식을 가져다 준 폐지줍는 노부부의 정성이 듬뿍 담긴 ‘추석 선물’이 감동을 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지난 27일 ‘따뜻한 선물’이라는 제목으로 글과 함께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전과 송편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에는 정성스럽게 직접 만든 추석음식 가득 담겨 있다.
호박전, 동태전, 버섯전 등 전 몇 가지와 송편 7개 등 추석명절 흔히 볼수 있는 대표 음식들이 먹음직스럽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지 1년 남짓 됐다는 게시자는 “폐지 가지러 오시는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명절이라며 먹으라고 주시고 가셨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에 (할아버지, 할머니께) 종종 두유나 커피를 사드리면서 인사 주고받는데 오늘 정말 감사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훈훈해했다. “폐지줍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마음 씀씀이 대단하다” “심금을 울리는 사진 한 장”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감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알바생이 쓴 것으로 보이는 “난 추석인데 일하러가서 기침한다고 손님한테 한소리 듣고 왔다” “알바하느라 추석음식 못먹음” 등 댓글들도 눈에 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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