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2+2회동…선거구획정 문제 등 논의

[헤럴드경제=박수진ㆍ장필수 기자] 내년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 문제를 놓고 정치권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5일 원내대표ㆍ수석부대표 2+2회동을 열고 묘수 찾기에 나섰다.

새누리당 원유철 대표, 조원진 수석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대표, 이춘석 수석은 이날 오전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실에서 만났다. 여당은 선거구 획정 문제와 더불어 경제확성화 정책, 한중 FTA 여야청 협의체 구성 등을 주요 논의 사안으로 거론했지만 야당은 지난 2일 국회 미방위 국정감사에서 논란이된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의 발언 등을 거론하며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여야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가 5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회의실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여야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가 5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회의실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새누리당은 농어촌 지역 주민 의사를 대변하고 날로 어려워지는 지방 입장 고려해서 지역구 수를 늘릭 비례대표 수를 줄이는 것이 헌재 결정 취지에도 부합하고 국민의 뜻 수렴할 수 있는 방향이라고 말씀드리고 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외에도 청년 일자리, 전셋값 고공행진 등의 민생 문제를 언급하며 “경제살리기 위해 노동개혁 입법 비롯한 경제살리기 법안 하루 빨리 통과시켜달라”고 말했다. 또한 한중 FTA 처리 위한 여야청 협의체 구성을 이날 회동에서 매듭짓자고 제안했다.

이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원 원내대표가 요구한 사안들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선거구 획정 문제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반면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발언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하게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고영주 이사장에 대한 퇴출 문제를 반드시 말씀 드리겠다. 이사장에게 있었던 일과 국회에서 있던 일들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더 우려스러운 것은 박근혜 정권에서 극우적 발언이 출세의 수단이 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무상교육과 예산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가 공약한 것인데 그것마저 지방교육재정으로 돌릴까봐 걱정돼 법안까지 만들었는데 통과를 못시키고 있다”며 “지방교육재정 특별위원회 구성을 원 원내대표께 공식적으로 실현시켜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