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지난해 10만원 이상 고액상품권 규모가 전체 상품권 발행액의 약 60%를 차지해 고액상품권 발행과 유통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관영 의원이 조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만원 이상 고액상품권 규모가 4조1540억원으로 전체 상품권 발행액의 약 60%를 차지했다. 10만원 이상 고액상품권은 불법 리베이트나 공금횡령, 비자금 확보 등의 악용될 우려가 있어 발행 단계에서부터 의심거래, 고액 현금거래 보고, 고객확인제도 등 자금세탁방지의무를 도입할 필요성이 제기돼왔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상품권에 대한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지하경제를 양성화하겠다는 것은 모순”이라며 “상품권의 과도한 발행이 초래하는 부정적 영향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