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이재명 성남시장에 이어 김만수 부천시장도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거부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2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체 여론조사 결과 부천시민 다수가 국정화에 반대하고 있다며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홍보 반상회 개최 요구를 거부했다.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부천시민 2천406명을 대상으로 ARS와 인터넷 여론 방식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이 13.8%에 그쳤다. 반대 입장은 무려 84.5%를 차지했다.
부천시는 지난 2007년 강화 총기 탈취사건으로 인한 주민신고망 가동, 2010년 연평도 포격도발에 따른 유사시 비상대피 안내 이후에는 반상회를 진행한 적이 없다며 국정화 홍보 반상회 개최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성남시, 부천시가 반상회 개최를 거부하면서 다른 지자체들로도 반상회 거부가 확산될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은 24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14일 교육부는 행정자치부에 이어 19일에는 경기도가 성남시에 10월 정례 반상회보에 국정교과서 홍보 광고를 실어달라는 협조를 요청했다”며 “공문 수령 후 정부정책에 대한 협조 차원에서 수용여부를 적극 검토했으나 이는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전체주의적 우민화 정책으로 도저히 받아 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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