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이우환(79) 화백의 위작들이 유통됐을 가능성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 화백의 위작들을 유통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인사동의 한 화랑을 지난 16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화랑 대표 김모(58ㆍ여)씨도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이 화백의 작품인 ‘점으로부터’, ‘선으로부터’의 위작들이 2012∼2013년에 유통됐다는 첩보를 받고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화랑에서 합계 수십억원에 달하는 위작 10여점이 유통됐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이다.
이 그림들은 다른 화랑을 통해 작품당 수억원에 팔려나갔고, 최종 유통 창구로 보이는 다른 화랑에서 50억원이 김 대표에게 흘러들어 간 사실도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그림이 정말 위조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작품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 화랑에서 유통된 그림들에 감정협회에서 진품 감정서를 내줬다”며 “감정서가 나간 경위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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