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전 국민연금 사옥 일부 구립어린이집 활용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국민연금공단과 오는 23일 오후 3시 송파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구립 국민연금어린이집 건립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국민연금공단은 지방이전에 따라 발생한 1층 198.26㎡의 공간을 서초구에 10년 장기 무상 임대하고 서초구는 이곳에 구립 국민연금 어린이집을 조성하게 된다.

2016년 5월 개원을 목표하는 국민연금어린이집은 정원 46명 규모로 정원 중 35%는 국민연금공단 직원 자녀, 65%는 일반 주민자녀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송파구는 약 18억원의 예산절감 효과와 건립기간 단축이라는 두가지 효과를 이룰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은 국민연금공단 본사의 전주혁신도시 이전 이후 남은 신천동 소재의 옛 본사 사옥을 개ㆍ보수를 하는 과정에서 잠실6동의 구립 어린이집을 건립하고자 하는 송파구와 공단의 사회적 책임 강화 목적이 맞아 떨어져 결실을 보게 됐다.

현재 송파구에는 42개소의 구립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으나 위례 신도시 건설, 재건축 등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 영유아 보육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토지를 매입해서 구립어린이집을 건립하는 것은 부지확보도 어렵고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관계로 그동안 민관연대방식, 공동주택 의무보육시설 전환, 근린공원 내 어린이집 건립, 동 주민센터 어린이집 설치 등의 다양한 방식을 개발하여 추진해 왔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매년 4개소 이상의 구립어린이집이 공공보육 취약지역에 건립될 수 있도록 다각적 확충 노력을 기울여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송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