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백화점 직원을 무릎 꿇리고 폭언한 이른바 ‘스와로브스키’ 사건으로 ‘갑질 고객’ 논란이 화제인 가운데, 논란을 일으킨 이른바 ‘甲질 손님’이 백화점 측에 전화를 걸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에 가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6일 귀금속 매장에서 무릎 꿇은 점원들에게 사과를 받는 영상의 주인공인 이 모(여ㆍ30)씨가 백화점에 전화를 걸어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 씨는 19일 밤 10시 30분께 백화점 서비스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유포된 영상을 본 지인들이 뒷모습을 알아보고 확인하는 통에 해명하느라 애를 먹었다”면서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이씨는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에 가봐야겠다”고 말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상품 수리가 끝나면 전화하겠다고 답변했다”며 “무릎을 꿇은 점원에 대한 사과나 그에 관련된 이야기는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스와로브스키 측은 “해당 직원의 회복이 우선이며, 직원이 원할 경우 법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사건을 계기로 막무가내식 고객을 뜻하는 ‘블랙컨슈머(black consumer)’가 논란의 쟁점으로 급부상했다. 폭언부터 폭행까지 이어지는 탓에 감정노동자들의 애환이 담긴 사례들도 온라인에 잇따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스와로브스키 사건을 지목하며 “점원도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자 사랑”이라며 “전국민의 공분을 사게 만든 블랙컨슈머의 정보를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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