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법안 가운데 가장 처리가 시급한 법안으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꼽았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가진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3개 경제활성화법안 가운데 가장 처리가 시급한 게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서비스산업발전법ㆍ국제의료사업지원법ㆍ관광진흥법의 순서대로 답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ㆍ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ㆍ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원 원내대표는 “노동개혁을 하는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가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며 “서비스업에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제의료지원사업법이 통과되면 수만개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고 건의 받았다”면서 “관광진흥법도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은 분야 중 하나”라고 강조하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그는 취임 100일 점수를 스스로 매겨달라는 기자의 요구에 “원내대표단ㆍ정책위의장단은 무난하게, 대과 없이 각종 현안에 잘 처리해오지 않았냐”며 “B+ 정도 줘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내년 총선에 적용할 ‘총선 룰’과 ‘공천 룰’에 관련해서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선거구획정 문제를 비롯한 총선 룰을 정하는 게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원 원내대표는 총선 룰을 ‘링’, 공천 룰을 ‘선수’에 비유하면서 “권투 선수가 링에 올라야 하는데, 4각 링이냐 8각 링이냐 총선 룰이 더 급하다”고 강조했다.

당내 계파 갈등을 빚은 공천 특별기구 인선과 관련해서는 “모두가 승복할 수 있는 인선이 돼야 한다”면서 “당 대표의 (인선) 구상이 다 끝나면 말씀을 주시지 않겠나”라며 김 대표의 결단을 에둘러 촉구했다.

이어 원 원내대표는 총선 승리 위해 화합이 절대 중요하다”며 “용광로 같은 역할을 하는 특별기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특별기구 위원장 등 구체적 인선에 대해서는 “제가 언급하는 게 적절치 않다”며 답변을 피했다.

아울러 ‘신박(新朴)’이란 평가와 관련해서는 “원활한 당청 관계를 통해서 국정과제를 힘있게 추진하겠다. 그 토대에서 총선 승리를 위해 최을 다하겠다”고 전제 조건을 밝힌 뒤 “그런 노력하는 저를 친박으로 부른다면 그 용어에 대해서 거부감이 없다”고 과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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