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미국 이동통신업계 3위 업체 티모바일(T-mobile)이 무제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여 신규 가입자 확보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11일(현지시각) 외신들은 티모바일의 ‘빈지 온(Binge on)’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하고, 신규 가입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선공책이라고 분석했다. ‘빈지 온’은 동영상 스트리밍을 추가요금 없이 무제한 볼 수 있는 서비스로, 오는 15일부터 즐길 수 있다. 존 레거 티모바일 최고경영자(CEO)는 “동영상 화질은 고해상도로 거의 DVD급”이라며 “모바일 화면에 최적화했고 데이터 사용량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티모바일 기존·신규 가입자들은 넷플릭스, 훌루, HBO, 쇼타임, WatchESPN, 폭스 스포츠 등 24개 스트리밍 업체가 제공하는 영상을 마음껏 볼 수 있게 된다.

레거 최고경영자는 “고객들은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려는 욕구가 매우 강하다”면서 “이런 고객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빈지 온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티모바일은 업그레이드된 가족요금제 ‘심플 초이스’를 내놓아 화제를 낳기도 했다. 가족 2명이 해당 요금제에 가입하면 100달러(약 11만5천 원)에 매달 LTE 데이터 10기가바이트(GB), 무제한 통화와 문자를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여기에 가족 1명을 추가할 때마다 20달러를 내면 된다.

티모바일은 혁신적인 서비스 출시에 힘입어 미국 이동통신 3강의 한 축이었던 스프린트를 제치고 업계 3위로 올라섰다. 가입자 규모에서도 스프린트를 추월했다.

한편 미국 이동통신업계에서는 현재 업계 1위인 버라이즌을 따라잡기 위해 AT&T, 티모바일, 스프린트 등 3개사가 혈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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