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천천)기자] 춘천 구도심인 조양ㆍ운교동 주택재개발사업이 추진 9년 만에 원상태로 돌아가 재생사업 등 새로운 방향으로 마을 활성화방안을 모색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16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10일자로 이 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을 취소하고 관련법에 따라 정비구역 해제를 위한 주민 공람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5월 주민 찬반 투표에서 반대 의사가 많이 나온 데 따라 해제 절차를 밟아 왔으며 사업구역 해제 의견 제출은 12월 12일까지다.
춘천시가 주민 공람,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강원도에 정비구역 해제를 요청하면 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제가 최종 확정된다.
이 사업은 강원도경우회관~ 옛 춘천여고 맞은편 주택가~ 팔호광장 방향~ 동부시장 골목~ 운교로터리~ 옛 육림극장 뒷골목~ 신한은행 강원영업부 뒤편~ 조운동 주민센터를 잇는 13만3000여㎡ 내 오래된 주택을 철거하고 2000여 세대의 아파트를 신축하는 것이었다.
2006년 재개발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돼 2012년 정비구역 지정을 받았으나 주민 반대 등으로 진척을 보지 못했다.
시는 구역 해제 후 도시재생사업 형태 등으로 주거환경과 상권을 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 건축과 관계자는 “조운동 일대 재생사업은 현 단계로서는 기본 구상으로 실제 사업 추진은 주민 의견 수렴과 중장기 도시재생전략계획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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