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차기 검찰총장 후보에 내정된 김수남(56ㆍ사진) 현 대검찰청 차장은 사법연수원 16기 출신이다.
연수원 16기 가운데 대표적 ‘인물’로는 김 차장이 앞으로 호흡을 맞춰야 할 김현웅(56) 법무부 장관이 꼽힌다.
두 사람은 모두 1959년생으로 동갑인데다 서울대 법대, 26회 사법시험 합격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김 장관의 지휘를 받아야 하는 위치지만, 동기라는 점을 십분 살려 검찰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박근혜 정부 집권 후반기 부패 사정(司正)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진태 현 검찰총장은 연수원 14기로, 김 장관이 지난 7월 발탁된 뒤 법무장관-검찰총장의 ‘기수 역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연수원 16기 동기 중에는 박보영(54) 대법관도 있다.
박 대법관은 여성변호사회 회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했으며 국내에서 손꼽히는 가사 사건 전문가다. 판사 시절부터 이혼제도 개선에 대해 연구해온 학구파로 알려져 있다.
이정미(53) 헌법재판관 역시 연수원 16기를 수료했다.
헌재 사상 두 번째 여성 헌법재판관인 이 재판관은 판사 시절 제왕절개 수술의 위험성을 미리 설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산모가 후유증으로 숨진 사건에서 의사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하는 등 진보적 판결을 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 2월 사회적 관심을 끌었던 헌재의 간통죄 사건에서는 안창호 재판관과 함께 유일하게 간통죄 존치 목소리를 냈다.
현재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로 활동 중인 조영곤(57) 전 서울중앙지검장도 연수원 16기다.
조 전 지검장은 검사 시절 강력조직ㆍ특수 수사에서 이름을 날렸으며 전두환ㆍ노태우 전 대통령의 추징금 환수 수사 등 굵직한 수사를 지휘했다. 지난 2013년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 수사에 대한 외압 논란으로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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