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전윤희 기자] 이유영이 ‘간신’으로 ‘제36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신인상. 두 가지 영화로 신인상을 거머쥔 터라 의미가 더욱 남다를 수밖에 없다. ‘제24회 부일영화상’과 ‘제52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데뷔작 ‘봄’으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던 이유영은 ‘제36회 청룡영화상’에 ‘간신’으로 노미네이트됐다. 생애 단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에 각각 다른 작품으로 이름을 올리는 건 이례적인 일. 게다가 이유영은 3관왕까지 차지했으니 그의 행보가 더욱 주목할 만하다. 데뷔작 ‘봄’에서 삶에 지친 시골 아낙네 민경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이유영은 이후 ‘간신’에서 파격적인 연기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봄’에서는 누드모델 제의를 받고 거듭나는 모습을, ‘간신’에서는 기생 설중매 역을 맡아 동성 베드신까지 감행하는 전혀 다른 연기를 보여주며 주목받았다. 지난 26일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6회 청룡영화상’에서 이유영은 신인여우상으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눈시울이 붉어졌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유영이라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저번 주에 ‘봄’으로 상을 받고 이번 주에 ‘간신’으로 상을 받을 거라고 생각도 못했고, 쟁쟁한 후보들 속에서 상 못 받을 줄 알았어요. 그래서 수상소감 준비 못했는데 너무 감사드립니다”고 말했다. 이어 “설중매 역할 어렵다고 감독님한테 만날 징징댔는데, 그때마다 연기 잘 할 거라고 믿어주시고 캐스팅 해주신 민규동 감독님 너무 감사해요. 저희 영화에 주인공은 따로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너무 많은 여자배우분들이 추운 날씨에 시스루한복을 입고 민망할 수도 있는 장면들에서 뒤에서 온몸을 던져가며 연기한 수많은 여자배우분들과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고 ‘간신’을 함께 했던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제가 7년 전에는 미용실에서 헤어 스태프 일을 했었는데 생업을 포기하고 연기자가 되고 싶어서 힘든 시간이었지만 즐기려고 노력했습니다. 좋은 시작을 할 수 있게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즐기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수상소감 말미 이유영의 한마디는 뭉클했다. ‘제36회 청룡영화상’을 비롯한 신인상 3관왕은 꿈을 이루기 위해 좌절하지 않고 노력한 이유영에게 주는 값진 선물이 아닐까. ‘봄’과 ‘간신’ 두 작품으로 신인상의 영예를 안은 이유영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이하 ‘제36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 신인남우상=‘거인’ 최우식 ◆ 신인여우상=‘간신’ 이유영 ◆ 최다관객상=‘국제시장’ ◆ 기술상='암살‘ 조상경, 손나리 ◆ 촬영-조명상='사도' 김태경, 홍승철 ◆ 편집상=‘뷰티 인사이드’ 양진모 ◆ 신인감독상=‘거인’ 김태용 ◆ 청정원 인기스타상=이민호, 박보영, 김설현, 박서준 ◆ 음악상=‘사도’ 방준석 ◆ 미술상=‘국제시장’ 류성희 ◆ 각본상=‘소수의견’ 김성제, 손아람 ◆ 단편영화상=‘출사’ 유재현 ◆ 남우조연상=‘국제시장’ 오달수 ◆ 여우조연상=‘사도’ 전혜진 ◆ 감독상=‘베테랑’ 류승완 ◆ 남우주연상=‘사도’ 유아인 ◆ 여우주연상=‘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이정현 ◆ 최우수작품상=‘암살’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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