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자재 유통 중소기업 K사는 내수시장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해외 바이어 발굴에 전념한 결과 수입자 발굴에 성공했으나 수출초보기업으로서 수출이행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K사는 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가 수출이행 가능성을 평가해 지원하는 수출신용보증 제도를 이용해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이후 신규 거래처인 사이판, 괌 지역에 건설자재를 성공적으로 수출했다.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인 중소기업 D사는 일본 거래처의 파산으로 수출대금을 받지 못할 위험에 처했다. 하지만 무역협회의 단체보험료 지원을 통해 미리 무보의 단체보험에 가입해 놓았던 덕분에 예상치 않은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 수출기업의 대외 리스크 담보를 통해 수출을 지원하는 무보가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에서부터 수출급성장기업의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의 도약까지 수출 성장단계별로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무역보험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2일 무보에 따르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무역보험지원액은 총 3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31조원) 대비 9.7% 증가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4.3%p 증가한 24.5%를 기록했다. 올 들어 유가하락과 전 세계 교역 증감, 중국 성장 둔화 등 대외 변수 악화로 11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하며 수출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 더 값진 성과다. 무보는 내수와 수출 동시 부진에서 힘들어 하는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신시장 개척을 중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무보는 중소ㆍ중견기업들이 글로벌 우량 수출기업으로 도약하도록 무역보험 지원 활성화를 통한 수출기업화를 최우선 사업과제로 꼽았다. 무보는 “내수 중소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전환시킴으로써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해당 기업의 지속가능 성장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무보는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보유한 수출 초보 및 수출 급성장 기업이 경제성 있는 수출계약을 체결했지만 금융지원의 미비로 수출이행이 어려운 사례를 주목하고, 기업 평가시 재무제표, 수출실적 등 정량적인 지표보다는 기술력 및 경쟁력, 수출이행능력 등 정성적 내용을 집중 심사해 무역보험 및 보증 지원을 지원했다. 김영학 무보 사장은 “성장 가능성은 높으나 무역금융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내수기업과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수출급성장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을 강화할 것”라며 “이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에게 수출을 통한 ‘성장의 온기’를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해창 기자/hc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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