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이보미가 주장으로 나선 한국 여자골프팀이 4개 투어 대항전인 더퀸즈(총상금 1억엔) 2,3라운드 포섬과 싱글전에서 역전극을 노린다.
한국(KLPGA)은 첫날 포볼 경기에서 2승1무1패로 4전 전승을 거둔 홈팀 일본(JLPGA)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는 1승1무2패를 기록한 유럽투어(LET)이고, 4위에는 전패를 기록한 호주투어(ALPG)가 포진해있다.
5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미요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포섬경기에서 한국은 장타자 콤비인 박성현(21ㆍ넵스)과 김민선(20ㆍCJ오쇼핑)을 앞세워 기선제압에 나선다.
상대는 호주 대표 사라 켐프, 사라 제인 스미스. 두 사람 모두 LPGA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유망주이다.
박성현은 LPGA 대회에 출전해 최상위권에 포진했던 경험도 있고, 비거리에서 보통의 서양선수들보다 더 뛰어나기 때문에 둘쨋날 경기에서 한국의 첫승을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민선도 2014년 프로데뷔 이후 정상권에 오른 뒤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두 번째 조는 연속버디 신기록에 빛나는 조윤지(24ㆍ하이원리조트)와 정교한 샷으로 국내여자골프 최정상권인 이정민(23ㆍ비씨카드)이 나서 유럽의 마리안느 스카프노드, 에밀리 페더슨과 경기한다. 여러 면에서 한국의 낙승을 점치는 전문가들이 많다.
세 번째 조는 주장 이보미(27ㆍ혼마골프)와 브리티시오픈 준우승에 빛나는 고진영(20ㆍ넵스)이다. 맞대결 상대는 호주 린지 라이트와 니키 가렛이다. 이 경기 역시 한국의 우세가 접쳐진다. 이보미는 일본투어 시즌 7승과 일본 남녀 골프투어 통틀어 최고 상금 기록을 갈아치웠다.
마지막 조는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김세영(22ㆍ미래에셋)이 일본 우에다 모모코-하라 에리나 조를 상대로 숙명의 한일전을 펼친다.
네 경기 모두 한국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KLPGA 선수들이 ‘세계 1등’의 부담감을 갖느냐가 승패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날 열린 경기에서 전인지-조윤지 조가 호주투어의 캐서린 커크-니키 개럿 조를, 이정민-김민선 조가 유럽의 강호 글래디스 노세라(프랑스)-마리안 스카르프노르드(노르웨이) 조를 이겼다.
이보미-박성현 조는 유럽의 에이스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카린 이셰르(프랑스)와 비겼고, 고진영-배선우 조는 일본의 오야마 시호-나리타 미스즈에 분루를 삼켰다. 김세영의 건강 악화로 배선우가 대신 출장했다.
주장 이보미는 “대항전이라 기대반이었는데 경기 내용이 좋았다”며 “포섬에서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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