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내외 변수들로 변동성이 커진 국내 증시에서 편의점 관련주들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인 가구 증가 등 소비 트렌드 변화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편의점 관련주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BGF리테일 주가는 올들어 121.57% 급등했다.
GS리테일도 115.98% 올랐다. 올해 코스피 지수가 5.67% 상승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놀랄만한 수익률이다.
올해 편의점 관련주들은 담배가격 인상에 따른 판매액 증가와 자체브랜드(PB) 상품 판매 증가로 인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모바일을 활용한 차별화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해 고정고객의 재방문율 증가와 신규 고객층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전문가들은 편의점 창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PB상품 경쟁력 강화와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량 구매 패턴의 확산 등으로 내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도 “한국이 일본의 사회적 구조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한국 소매 유통 시장내 편의점 비중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일본 편의점 역시 최근 3년간 PB상품 강화로 일본 식품 소비 지출액 내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해(1433억1000만원) 대비 67.51% 상승한 2400억56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BGF리테일 역시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지난해(1241억2100만원) 대비 53,51% 늘어난 1905억4100만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른 유통 채널들에 비해 편의점 강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합리적인 소비성향 강화와 독신과 만혼 등의 영향에 따른 1인가구 증가로 소량 근거리 쇼핑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양호한 업황과 실적 모멘텀을 통해 주가재평가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손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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