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저유가와 중국 경제 부진의 쌍끌이 폭풍이 세계경제를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에너지 관련 국가와 산업 뿐 아니라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까지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나스닥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낙폭은 1%포인트 미만이었지만, 전일에 이어 장중 내내 하락흐름을 이어가며 힘잃은 모습이 뚜렸했다.

유가도 마찬가지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4센트(0.4%) 낮아진 37.51달러에 마쳐 사흘 연속 떨어졌다.

장중 한때 37달러가 무너지기도 했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렸던 중국의 11월 수출은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3.7% 줄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9% 감소뿐만 아니라 전월치 3.6% 감소보다도 낮은 수치다. 11월 수입도 작년보다 5.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괜찮을 줄 알았던 미국 경제도 시원치 않았다. 기준금리인상이 임박한 상황에서 경제지표들도 대체로 부진했다.

지난 11월 미국의 소기업들의 신뢰도는 판매 성장과 순익 우려로 하락했다. 지난 10월 미국의 고용은 전월의 508만명에서 514만명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채용공고(Job openings)는 전월 553만명에서 538만명으로 감소했다.

BMO 프라이빗 뱅크의 잭 애블린 수석 투자 담당자는 “유가 하락과 꽤 부진했던 중국 무역 지표가 복합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며 “통화정책 변화와 성장 둔화를 경험하는 상황에서 시장변동성이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가했다.

유럽의 주요 증시도 중국 무역 둔화와 국제유가 급락으로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42%,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95% 떨어졌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 역시 1.57%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