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ㆍ장필수 기자]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당 탈당 뒤 애플사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를 언급하며 향후 정치활동의 의지를 과시했다.
안 전 대표는 탈당 선언 이튿날인 14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경로당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스티브 잡스가 애플 창업주였는데 그 당시 존 스컬리 대표한테 쫓겨났다”며 “그 다음은 이제 스티브 잡스의 노력의 몫인 거죠. 그 다음은…”이라고 말했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을 창업하고 매킨토시 컴퓨터를 출시해 성공가도를 달렸지만 존 스컬리 최고경영자(CEO)와의 다툼으로 애플을 떠났다가 넥스트를 세운 뒤 애플이 넷스트스텝을 인수할 때 경영컨설턴트로 복귀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선보이며 화려하게 재기했다.
안 전 대표는 자신이 창업주 역할을 맡았던 새정치연합에서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친노’(친노무현)에게 쫓겨나게 됐지만 제3지대에서 새정치를 구현해 중앙정치무대로 복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스티브 잡스에 빗대 드러낸 셈이다.
안 전 대표는 이와 함께 내년 4월 총선에서 ‘여기에 출마하겠느냐’는 질문에 “제가 어제 (탈당을) 발표하고 나서 처음 방문하는 곳이 저희 지역 어르신들 아니냐”면서 “변경사항이 없다”고 답변해 현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 재출마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어 “처음 노원에 출마했을 때 무소속으로 약속드린 게 국민들의 소리를 듣고, 국민의 삶의 문제를 해결해드리는 정치를 하겠다, 새정치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오늘도 여기 어르신들 말씀을 들으러 왔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전날 밝힌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정치세력화와 관련해선 “우선은 처음 정치 시작했을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여러분들의 말씀을 듣겠다”며 “새로운 정치, 즉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두는 정치, 국민의 삶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는 정치를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일반 국민들의 말씀을 먼저 들으려 여러 지역으로 다니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지금 가장 큰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만난 것과 관련해선 “작년부터 1년 넘게 공정성장론에 대한 토론을 진행해왔는데 공정성장론의 큰 틀을 잡고 다른 여러 성장론과 비교하면서 서로 발전할 수 있는 길들을 모색하던 참에 만났다. 전혀 정치적 의미를 가진 모임은 아니었다”면서 “공정성장론과 동반성장론이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을까 그런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