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길을 다니며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요즘이다. 특히 예년에 비해 봄이 빨리 찾아왔지만, 또 빨리 지나갈 것으로 예상돼 짧은 봄을 누리려는 자전거족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부 얌체 자전거족들 때문에 도로의 긴장도 높아진다. 서울시 보행자전거과의 도움으로, 안전한 자전거 에티켓을 살펴보도록 하자.

자전거의 안전한 이용을 위하여는 출발 전 사전점검이 필요하다. 타이어 공기압, 브레이크, 체인 등 기본적인 자전거 상태를 점검해 사고를 예방하자. 또 안전을 위해 간편한 복장을 이용하는데 특히 바지가 너풀거리면 체인이나 바퀴에 끼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바지는 폭이 좁은 바지를 착용하고, 발이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 중 대부분이 머리를 다쳐 사망하게 되는데, 해외 연구 결과 안전모를 착용할 경우 사망자의 90%를 살릴 수 있다고 하니 안전모를 반드시 착용하고 탑승하는 게 좋다.

도로를 이용할 경우 자전거 전용도로나 전용차로가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자전거 전용도로나 차로를 이용하여야 하며 보행자 겸용도로가 설치된 곳에는 겸용도로를 이용하되 보행자에 주의하면서 이용해야 한다. 자전거도로가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는 차도 우측 가장자리를 이용하며, 차도 이용 시 자전거가 나란히 주행하는 경우 위험하므로 앞뒤 한 줄로 주행하는 것이 좋다.

만약 추월을 할 경우 앞 자전거의 왼쪽으로 추월하도록 하며, 이 경우 뒤따라오는 자전거나 자동차에게 수신호를 통하여 차로를 변경하겠다는 뜻을 밝혀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추월 시 벨을 울리기보다는 추월 운전자에게 “먼저 갑니다”하고 인사를 하면, 앞선 사람도 짜증 없이 주의해 운행할 수 있으니 이를 배려하는 게 좋다.

횡단보도를 횡단하는 경우 보행자들을 위해 자전거 횡단도를 이용하고, 자전거 횡단도가 없는 경우 횡단보도에서는 반드시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건너야 한다. 자전거 역시 도로 위에서는 ‘차’인 만큼 과속운전, 음주운전, 난폭운전은 삼가는 것이 좋다.

김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