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객 지탄받자 새 여행법 제정도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중국인 해외 관광객 수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관광객의 몰상식한 행동이 세계 각국 국민의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언젠가부터 일부 언론은 이들을 ‘어글리 차이니즈(Ugly Chinese)’라 칭했다. 심지어 중국 정부마저 일부 관광객의 무질서를 비판하고 나섰다. 에티켓 부재에 대한 제도적 규제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렇듯 자국민에게 익숙한 문화가 다른 나라에서는 통용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대다수 사람은 이럴 때 표준을 따르거나 현지 에티켓을 존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자칫 오해할 수 있는 손동작, 이런 에티켓은?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예절은 어떤 것이 있을까.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다른 나라를 방문할 때 간혹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유의해야 할 손동작을 소개했다.
승리의 ‘V’를 의미하는 손모양<작은 사진>은 상대방에게 손등을 보일 경우 영국ㆍ호주ㆍ뉴질랜드ㆍ아일랜드 같은 나라에서는 승리가 욕으로 변할 수 있다. 페이스북의 ‘좋아요’에서 볼 수 있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는 행위 역시 이탈리아 일부 지역이나 그리스ㆍ아프가니스탄ㆍ이란 등에서는 성적인 욕이 될 수 있다. ‘OK’ 표시는 터키나 브라질ㆍ베네수엘라 등에서는 천박한 비속어다. 검지손가락만 까딱거리며 상대방을 부르는 것도 필리핀에서는 개를 부르는 무례한 행위다. 일본이나 싱가포르에서는 죽음을 의미한다.
검지와 중지를 꼬는 ‘행운’의 손가락이 베트남에선 여성의 몸 일부를 상징하는 것으로 매우 무례한 표현이 된다. 주먹을 쥐고 검지와 새끼손가락을 펴는 것은 이탈리아ㆍ스페인ㆍ포르투갈ㆍ브라질ㆍ콜롬비아 등에선 상대방 부인을 욕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배려 없는 문화 충돌…어글리 차이니즈의 ‘비문화적 행동’ 자정 노력 =급속한 경제성장을 따라가지 못한 중국인의 시민의식은 G2의 위상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엔 이집트의 중요 문화재인 룩소르 신전 부조물에 한 중국인 학생이 ‘왔다 갔다’는 낙서를 하면서 세계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
워싱턴타임스는 중국인 관광객을 두고 “상당수가 사회적 에티켓과 겸손함을 집에 두고 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국 여행객의 공공장소에서 침을 뱉는 행위, 기차역에서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고 아이들 배변을 허락하는 것, 공원에서 젊은 여성이 손톱을 다듬는 것 등을 꼬집었다.
중국 고위 관료도 이 같은 관광객의 행태를 경계하며 스스로를 비판하기도 했다.
중국 왕양 부총리는 중국인 관광객의 ‘비문화적 행동’이 국가 이미지에 해를 끼친다고 지적했다. 리커창 총리 역시 자국 해외 여행객의 ‘문명여행’을 강조했다. 때문에 중국은 여행객 사이에 만연해 있는 비도덕적 행동을 규제하기 위해 지난해 새로운 여행법(여유법)을 제정하기도 했다.
이 법으로 문화재나 유적을 손상시키는 사람은 가벼운 사안일 경우 200위안 이하의 벌금, 중대한 사안이면 200~500위안의 벌금과 5~10일의 구류로 처벌할 수 있다.
문영규 기자/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