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카드사의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된지 석달이 경과했다. 이번 사고로 카드업 전체가 타격을 받았지만, 결과적으론 카드사간 가일층 치열해진 순위 경쟁을 촉발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한ㆍ삼성ㆍ현대ㆍKB국민ㆍ롯데 등 5개 상위 카드사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무한 전쟁이 시작됐다.
▶신한 ‘확실한 1등’굳히기=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확실한 1등’을 목표로 선두주자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1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경영환경의 근본적인 변화에 맞서 차별화된 선도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시각과 창조적 도전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시장ㆍ고객에게 확실히 부각시켜 1위 사업자의 본원적인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품구조와 디자인을 개선하고 시장과 고객을 대상으로 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며 급성장중인 체크카드, 모바일, 온라인, 시니어시장 선점을 위해 마케팅 체계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삼성 ‘선두 맹추격’=삼성카드는 지난 연말연시 사장 교체와 유출 사고가 겹치면서 여러모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재계 1위의 명성을 금융권에서도 복원하라는 특명을 받고 취임한 원기찬 사장은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회원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모집인 조직의 생산성을 더욱 향상시키고 다양한 신규 제휴를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원 사장은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도 “시장점유율 1등은 신한카드이며 브랜드 역량은 현대카드가 강하다”며 “삼성카드는 이 두가지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노하우를 접목시키겠다고 했다.
▶현대 ‘마이웨이’=현대카드는 자사 특유의 단순화ㆍ디자인 마케팅 전략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현대카드는 사업보고서에서 “‘챕터2’를 통해 출시되는 ‘M, M2, M3 에디션 2’ 등 새로워진 상품을 통해 다시 한번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캡티브 마켓(그룹사 내 시장)에 의존돼 있다는 평가를 뛰어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엔 팬택과 디자인 제휴를 맺고 모바일 카드시장 주도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국민ㆍ롯데 ‘절치부심’=유출 사고를 겪었던 KB국민ㆍ롯데카드는 신뢰 구축 및 영업력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KB카드는 사업보고서에서 “한층 더 강화된 고객정보 보호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업무 정지기간(다음달 16일까지) 동안 제반 업무를 재정비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카드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상품개발과 프로모션을 지향키로 했다.
gil@heraldcorp.com
![86세 사미자, “단어 잘 안 떠올라” 치매 일까?…치매와 건망증 차이는 [그들의 건강美학]](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8/news-p.v1.20260908.d06bc010b97e4720abe8ba08bd68428e_T1.jpg?type=h&h=240)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