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우리 정부가 10일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 조치로 개성공단의 전면 가동 중단을 발표하자 주요 외신들은서울발로 이를 긴급 타전했다.
이날 오후 5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를 발표한 후 외신 가운데는 가장 먼저 블룸버그통신이 ”남북 협력의 마지막 남은 상징“을 폐쇄한다며 가동 중단 방침을 보도했다.
이어 신화, AP, 교도, AFP, 로이터통신 등이 차례로 한줄 짜리 긴급 기사로 우리 정부의 결정과 홍 장관의 발언 등을 전했다. 외신들은 개성공단이 남북한 경제협력의 마지막 통로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AP는 ”개성공단은 양국의 마지막 주요 경제 프로젝트“라며 ”그동안 남북한 갈등으로 다른 남북 협력 프로젝트가 중단되는 중에도 개성공단은 유지돼 왔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도 ”개성공단은 남북한 협력의 몇 안 되는 사례 중 하나“라며 개성공단 현황 등을 소개했다.
교도통신은 ”한국은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단념할 때까지 개성공단 중단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며 ”북한이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는다면 공단이 폐쇄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의 중단은 한반도의 긴장을 추가로 악화시킬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개성공단 중단은 최악의 선택“이라는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연구전략실장의 발언을 인용하기도 했다.
정 실장은 AFP에 ”북한은 개성공단 노동자들을 중국으로 돌리면 되기 때문에 우리가 기대하는 것보다 경제 손실이 적을 수 있다“며 ”마지막 남북 협력 통로인 개성공단을 닫는 것은 남북한 대립을 심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미국 CNN방송과 영국 BBC방송 등도 개성공단 가동 중단 방침을 주요 뉴스로 전하면서, 개성공단 현황과 최근 한반도 갈등 상황 등을 소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 개성공단 전경 [사진=헤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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