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 조치에 대해 총선을 겨냥한 북풍 전략의 일환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개성공단 중단과 관련, “북핵 도발에서 보듯이 일종의 남북간 기싸움 성격이 짙은데 이런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말려드는 것은 현 정부의 대북정책 한계와 무능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무능을 선거를 앞두고 북풍전략에 씌운 게 아닌지 의심마저 들게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남북의 운명과 선거전략을 국민 세금으로 떠넘기려하는 것은 정말 하책 중 하책”이라며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되 6ㆍ15 공동선언과 10ㆍ4 선언 이행을 통해 남북관계를 정상화하고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능동적 자세를 견지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정부에 요구한다. 출구를 생각해 개성공단 폐쇄가 아니라 일시적 철수로 바꿔야 한다”며 “전기와 가스, 용수 공급 중단까지는 결코 나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대박을 주장하지 않았느냐”며 “그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 게 바로 개성공단이다. 개성공단을 폐쇄한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성공단 폐쇄에 앞서 박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실패에 대한 자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 원내대표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대부부이 중소기업인데 5만명 이상의 근로자 생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더군다나 전면 폐쇄될 경우 경협보험을 통해 투자손실금 90%를 보상하도록 돼있는데 고스란히 국민 세금 부담으로 돌아오게 돼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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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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