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100세시대 알맞은 자산배분 비율은 어떻게 될까.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행복리포트 24호 ‘100세시대 자산배분 찾기, 5533’을 발간하고 자산배분원칙 ‘5ㆍ5ㆍ3ㆍ3’을 제시했다.
5ㆍ5ㆍ3ㆍ3이란, 금융자산 50%, 금융자산내 투자형 자산 50%, 투자형 자산내 해외비중 30%, 연금자산을 전체 자산대비 30%이상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원칙이다.
이같은 자산배분의 원칙과 목적은 노후에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자산증식을 기대할 수 있는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금융자산은 2000년 초반에 비해 현금과 예금자산은 줄고(54.3%→42.1%), 보험과 연금자산은 늘어나(22.5%→31.5%) 100세시대에 알맞는 자산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가계 총 자산대비 비율을 보면 보험과 연금은 8%에 불과해 실물자산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 가계는 평균 3억4200만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중 73.5%에 해당하는 2억5100만원이 실물자산이다. 금융자산은 26.5%인 9087만원에 불과하다. 1억원도 안되는 금융자산으로 은퇴 후 40년에 가까운 노후생활을 영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실물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금융자산의 비중을 늘려야하는 이유다.
물론 금융자산과 실물자산의 적절한 균형점은 정답이 없다. 다만 해외사례를 참고하면, 가계자산에서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이 차지하는비중이 대략 60% 이하다. 미국은 40%가 비금융자산이고, 일본도 60%초반이다. 사회적 안전망이나 지원체계가 상대적으로 부실한 우리나라는 금융자산비중을 더 확대해야 하는 셈이다.
또한 금융자산내에서 은행예금이나 채권 등 안정형자산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것(47.7%)도 요즘과 같은 초저금리시대엔 악재다. 투자형자산을 활용해 적극적인 자산관리가 필요하다. 서동필 NH투자증권 100세시대 연구소 연구원은 “은퇴가 다가온 사람이나 은퇴자는 안전성을 우선으로 고려해야하지만, 현재 소득이 있고 경제활동을 하는 은퇴준비자의 경우는 투자형 자산 비중을 해외 연기금 자산배분을 참고해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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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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